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섯 번째 발롱도르 수상이 점쳐지는 리오넬 메시(32·FC 바르셀로나)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라리가 득점 선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1골 차로 따라잡았다.
메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15라운드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넣어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켄의 신들린 선방으로 수많은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메시의 마법으로 승점 3을 땄다.
↑ 리오넬 메시는 2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15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 = News1 |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속전속결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진이 막을 방안이 없었다.
메시의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이다. 라리가 득점 단독 2위에 오른 메시는 벤제마(10골)를 바짝 추격했다. 벤제마는 지난 1일 알라베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메시는 통산 여섯 차례 라리가 득점왕을 수상했다. 특히 2016-17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최다 득점 선수였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10승 1무 3패(승점
한편, 발롱도르 시상식은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메시는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