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위르겐 클롭(52·독일) 리버풀 감독이 교체 출전한 골키퍼 아드리안(32·스페인)을 칭찬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를 2-1로 승리했다.
클롭 감독은 1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비록 버질 반다이크(28·네덜란드)가 2골을 넣었지만, 아드리안이 경기 최우수선수라고 생각한다. 알리송 베커(27·브라질)이 퇴장을 당해 워밍업도 못하고 급하게 경기에 출전했다. 그런데도 2번의 멋진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위르겐 클롭(사진) 리버풀 감독이 교체 출전한 골키퍼 아드리안을 칭찬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클롭 감독은 알리송 퇴장에 대해 “제대로 보지 못했으나 핸드볼은 맞다. 알리송은 공의 소유권을 100% 잡으려고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 이미 벌어진 일은 어떻게 바꿀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알리송의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2-1로 끌려갔다. 후반 34분 브라이튼 수비수 루이스 덩크(28·잉글랜드)가 앳킨슨 주심의 호각을 듣고 기습적으로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적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아드리안은 방어벽을 세우고 있을 때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브라이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민하게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게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승리에 대해 만족했다. “이번 경기는 아주 어려웠다. 브라이튼은 상당히 뛰어난 팀이다. 측면 공격이 뛰어나 우리가 막기 어려웠다. 게다가 공을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도 많아 공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전력을 다했고 이렇게 특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일 오전 현재 리그 14경기 1
클롭 감독은 “확실히 그렇다. 하지만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그저 경기에 이기고 싶다. 다음 경기에서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잘 이용하겠다”라고 답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