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우(21)가 신트트라위던(이하 STVV)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소집됐으나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승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KRC 헹크와의 2019-20시즌 벨기에 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하루 먼저 발표된 소집 명단(21명)에 이름를 올리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여름 엘라스 베로나를 떠나 STVV로 이적한 이승우의 첫 소집이었다. 마르크 브리스 전 감독은 “적응이 필요하다”며 이승우를 철저하게 외면했다.
↑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이적 후 1군 공식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1일(한국시간) 헹크전에서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하지만 니키 하이언 감독대행은 헹크전에서 교체 카드 3장을 쓰면서 이승우를 호출하지 않았다. 벤치에 앉은 이승우 앞에서 STVV도 헹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7분 뒤 요한 볼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볼리의 리그 9호 골(득점 공동 2위).
기세를 몰아 밀어붙이던 STVV는 전반 40분 스즈키 유마의 헤더 슈팅으
브리스 감독 사퇴 후 첫 경기를 이긴 STVV는 6승 3무 7패(승점 21)를 기록하며 10위로 도약했다.
한편, STVV는 오는 5일 오전 4시 쥘테 바레험과 벨기에 FA컵 16강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