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가 이번 주말 열립니다.
울산과 전북이 벌이는 우승 경쟁과 인천과 경남의 강등권 탈출 경쟁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0위 인천과 11위 경남은 1부리그 잔류를 놓고 내일 벼랑 끝 맞대결을 벌입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
경남은 이기지 못하면 2부리그로 추락할 수 있어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매년 극적으로 1부리그에 잔류해 '생존왕'이란 별명을 가진 인천은 비기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유리한 입장입니다.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도 계속 지휘하는 유상철 감독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철 / 인천 감독
- "모든 자원들을 총동원해서 마지막 경기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두 울산은 모레 포항을 상대로 14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섭니다.
2위 전북과 승점 3점 차여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합니다.
지난 2013년 최종전에서 포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뼈아픈 역사의 되풀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도훈 / 울산 감독
- "좋은 경기로 좋은 결과로 나오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끝냈습니다."
지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최다인 230만 명 관중을 넘어서며 중흥기를 맞은 K리그.
역대급 우승, 잔류 레이스를 뒤로 하고 이번 주말 정규리그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