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부진으로 이란의 세계랭킹이 급락했다.
이란은 28일(현지시간) 발표된 FIFA 세계랭킹에서 33위를 기록했다. 10월보다 여섯 계단이나 떨어졌다. 지난 6월 20위까지 올랐던 이란이 반년도 지나지 않아 추락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이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바레인(0-1), 이라크(1-2)에 연이어 패하며 최종 예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 이란의 세계랭킹은 33위다. 지난 6월 한국과 맞붙은 후에는 20위까지 올랐으나 5개월 만에 13계단이 떨어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다. 2014년 12월 이후 딱 한 번(2018년 6월)을 제외하고 아시아 최상위 팀이었다.
일본이 28위로 제자리걸음을 한 사이 이란이 미끄러졌다. 이란은 1489점으로 일본(1500점)에 11점이 뒤졌다.
FIFA는 세계랭킹을 12월 19일 갱신할 예정이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직후여서 이란이 일본을 다시 제칠 가능성은 적다.
일본이 아시아 최상위 팀에 오른 것은 2014년 11월 이후 5년
한편,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한국은 41위에 올랐다. 올해 발표된 세계랭킹 중 가장 낮은 순위다. 호주(42위)와는 불과 2점 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