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동아시안컵 한일전…'속도전'으로 승부

【 앵커멘트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신욱은 제외됐고, 문선민과 김인성, 김보경 등 빠른 선수들이 합류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벤투호의 이번 명단 핵심은 속도.

공격진을 보면 빠른 스피드를 추구하는 전술 변화를 엿볼 수 있는데, K리그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전북의 문선민과 13골 8도움을 기록한 울산의 김보경이 선발됐습니다.

두 선수 모두 K리그 국내선수 공격포인트 1,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올 시즌 활약이 눈부십니다.

여기에 울산의 김인성은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소집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김인성 역시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달리는 축구'에 능한 선수로 올 시즌 9골을 기록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김신욱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회복을 위해 대표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손흥민과 황희찬 등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과 중동리그 선수들은 합류하지 못합니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홍콩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숙적 일본과의 최종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