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골든보이 최종 후보에 오른 이강인(18·발렌시아)이 수상은 다음을 기약했다. 골든보이의 주인공은 주앙 펠릭스(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이강인은 팀 동료 페란 토레스(19)와 1표도 얻지 못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27일(현지시간) “펠릭스가 2019년 골든보이를 수상했다”라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출신 수상자는 2016년 헤나투 산체스(22·릴) 이후 두 번째다.
2003년 제정된 골든보이는 유럽 상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수상자는 ‘투토스포르트’를 비롯해 ‘빌트’ ‘마르카’ ‘레키프’ 등 유럽 주요 언론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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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골든보이 최종 후보에 선정됐으나 주앙 펠릭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강인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발렌시아-첼시전에 교체 출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 = News1 |
100명의 후보를 공개한 후 매달 20명씩 탈락해 최종 후보 20명으로 좁히는 방식이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최종 후보로 뽑혔다.
그렇지만 이강인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는 없었다. 20명 중 0표는 이강인과 토레스, 2명뿐이었다.
펠릭스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총 332표를 획득해 175표의 제이든 산초(19·도르트문트)를 크게 따돌렸다. 3위
지난해 수상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20·유벤투스)는 71표로 5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운 안수 파티(17)도 49표(6위)의 지지를 얻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