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지난 시즌 함부르크 임대 시절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 팀으로 만나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헹크와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원정경기를 가진다.
독일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26일(한국시간) “황희찬과 한네스 볼프(38) 감독은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의 선수와 감독이었다. 분데스리가 승격이라는 큰 목표가 있었지만 다들 알다시피 뜻을 이루진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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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사진)이 지난 시즌 함부르크 임대 시절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 팀으로 만나게 됐다. 사진=AFPBBNews=News1 |
“볼프 감독은 함부르크 감독직에서 해임됐고 황희찬은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돌아갔다. 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만난다”고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설명했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볼프 감독은 벨기에 프로리그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9위에 머무는 KRC헹크 신임 감독으로 시즌 도중 부임하여 이번이 2번째 경기다. 챔피언스리그 감독 데뷔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헹크는 1무 3패 승점 1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은 이미 좌절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를 이기면 조 3위로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할 가능성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잘츠부르크 역시 헹크를 반드시 이겨야 창단 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