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잭 휠러(29) 영입에 실패할 시 류현진(32)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현지 의견이 나왔다.
야구 전문가 브루스 르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라디오방송 WSCR에 출연하여 “화이트삭스가 휠러를 데려오지 못할 시 좌완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30), 댈러스 카이클(31)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우완 카일 깁슨(32), 마이클 와카(28)도 후보”라고 설명했다.
좌완투수를 더 많이 언급한 이유는 화이트삭스 소속 좌완 카를로스 로돈(26)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로돈은 지난 5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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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류현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MK스포츠DB |
재정이 탄탄한 화이트삭스는 이번 겨울 FA시장에서 큰 손이 될 수 있는 구단으로 꼽힌다. 지올리토와 더불어 팀 앤더슨(26), 일로이 히메네스(23), 요안 몬카다(24)가 주축으로 거듭났지만, 선발 전력이 부실한 것이 약점이다. 딜런 시즈(24), 마이클 코페치(23)는 촉
젊은 선발진에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는 자원을 데려오는 것이 목표다. 휠러가 우선적인 목표지만 류현진 역시 그러한 역할이 가능하다. 선발 자원이 충분치 않기에 류현진이 FA 투수들과 함께 화이트삭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