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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 초 키움의 무사 만루 상황을 실점없이 막아낸 두산 선말 린드블럼이 공수 교대를 하며 포효하고 있다. 2019.10.22 [서울 = 연합뉴스] |
현재 요르단에서 봉사활동 중인 2019년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조쉬 린드블럼(32)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사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12월이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2020시즌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두산은 린드블럼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린드블럼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들린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시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드블럼은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올렸다.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1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다. 201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5시즌 동안 114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올렸다.
일단 린드블럼은 두산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둔 채 한국을 떠났다.
하지만 두산도 린드블럼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두산은 린드블럼에게 '되도록 빠른 결정'을 요청했다.
린드블럼이 빅리그 재진입을 택한다면 두산은 2019년에 뛴 외국인 투수 2명과 모두 결별한다.
두산은 2018, 2019년에 뛴 세스 후랭코프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2019년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호세 페르난데스는 두산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두산 관계자는 "페르난데스는 내년에도 두산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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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19.10.25 [서울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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