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루카 돈치치(20·댈러스 매버릭스)가 미국프로농구 NBA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2019-20 NBA 원정경기를 137-123으로 이겼다. 돈치치는 34분을 소화하며 4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팔방미인 활약을 펼쳤다.
돈치치는 NBA 데뷔 88경기 만에 통산 2000득점-500리바운드-500어시스트를 채웠다. 오스카 로버트슨이 1961년 2월 66경기 만에 완성한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달성한 사례다.
↑ 돈치치는 역대 2번째로 빨리 2000-500-500을 달성한 NBA 선수가 됐다. 사진=AFPBBNews=News1 |
로버트슨은 58년 전 79경기 평균 30.8득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로 시즌을 마쳤다. NBA 2년째에 시즌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이다. 돈치치 역시 NBA 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돈치치는 2018-19시즌 NBA 사상 5번째로 데뷔 첫해 경기당 20득점 5리바운드 5도움을 달성하여 신인왕에 올랐다.
2019-20시즌은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 19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42득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르브론 제임스(35·LA레이커스)에 이어
댈러스는 11승 5패로 서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2015-16시즌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복귀 가능성도 보인다. 돈치치는 개인 활약과 팀 성적이 동반 상승하여 더욱 가치를 발하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