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꽃미녀 파이터’ 이수연(25·로드짐 로데오)이 공백기를 벗어나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이수연은 12월 14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ROAD FC 057 XX (더블엑스)에 출전, 중국의 스밍(25·JING WU MEN JU LE BU)과 대결한다.
지난해 12월 15일 이수연은 ROAD FC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예지와 대결, 판정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이예지가 경기 경험이 많아 이수연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이수연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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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미녀 파이터 이수연. 사진=로드FC 제공 |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이수연은 무릎 부상으로 긴 재활 시간을 거쳐야 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이수연은 “원래는 재활 기간을 의사 선생님이 넉넉히 1년을 잡아주셔서 경기를 안 하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다가 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결심했다. 재활은 잘 해왔다. 그래도 다시 다치면 안 되니까 조심스럽게 훈련하고 있다. 체력적인 게 가장 걱정된다. 재활을 해오다가 시합 준비를 하니까 힘든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수연은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원주 치악산에 올랐다.
이수연은 “치악산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경기는 좋은데 힘든 곳이다. 갔다 오면 체력은 좋아지는 것 같다. 스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