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는 FA 시장에 나온 두 투수, 류현진(32)과 잭 윌러(29)를 비교했다.
전직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이자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짐 보우든은 24일(한국시간) FA 선수들을 비교 분석하는 칼럼을 올렸다. 이 칼럼에서 그는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와 마르셀 오즈나, 콜 해멀스와 댈러스 카이클, 에드윈 엔카르나시온과 마이크 무스타카스, 아비자일 가르시아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류현진과 윌러를 비교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는 류현진과 윌러 사이에서 윌러를 꼽았다. "FA 투수에게 세 살 차이는 크다"는 것이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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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우든의 평가도 박하지 않다. 그는 류현진이 2019시즌 내셔널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 수비무관 평균자책점 4위를 기록했음을 언급한 뒤 "컨트롤과 커맨드면에서 엄청난시즌을 보냈다"고 평했다. "타자들의 스트라이크존을 넓히면서 더하고 빼는 투구로 계속해서 타자들의 균형을 뺏었다. 강한 타구 비율과 타구 속도에서 좋은 기록을 남겼다.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190에 그쳤다. 인상적이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2년간 44경기를 소화하며 어깨 문제는 끝난 일임을 증명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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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러는 지난 2년간 60경기를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윌러의 문제는 팔 상태다. 보우든은 앞서 지난 시즌 그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가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무산됐음을 언급하며 그의 어깨와 팔에 대한 MRI 결과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