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소감을 전했다.
돈치치는 21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거물급 선수들과 함께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올스타를 넘어 MVP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돈치치는 이날 경기 35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일곱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26분만 뛰고도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팀은 142-94로 크게 이겼다. 1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었는데 이는 자신의 쿼터 득점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20세 265일의 나이에 2경기 연속 35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 돈치치는 또 한 번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7경기 연속 1쿼터에 10점 이상 기록한 그는 초반에 공격적으로 득점에 임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다.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먼저고 득점 기록은 그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릭 칼라일 감독은 "그는 지금 정말 대단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돈치치를 칭찬했다. "특이한 것은 팀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고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는 아주 특별한 선수고, 특별한 역할을 갖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정말 평범하게 해내고 있지만, NBA에서는 어떤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그는 지금 굉장한 일을
돈치치는 "이날 경기로 우리 팀은 9승 5패가 됐다. 오늘처럼 하며 계속해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농구를 즐기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