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6·포르투갈) 토트넘 신임 감독이 팬들을 향해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무리뉴 감독의 취임 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축구 감독직에 대한 열정, 그리고 토트넘에 대한 열정을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8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이후, 11개월 만에 토트넘 감독에 선임되어 감독으로 복귀했다.
↑ 주제 무리뉴 토트넘 신임 감독이 팬들을 향해 각오를 밝혔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
토트넘은 지난 5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2016-17시즌 5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랐으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뒀다. 손흥민(27), 해리 케인(26·잉글랜드), 델레 알리(23·잉글랜드) 등 정상급 선수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 토트넘 선수단이 마음에 든다. 젊은 선수들에게 의욕을 불어넣고 성장에 도움을 주겠다. 항상 성인 1군에 필요한 유망주를 올려보낸 유서 깊은 토트넘 육성 시스템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번 시즌 토트넘은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 21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3승 5무 4패(승점 18)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전 감독이 경질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성적 부진이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팀 선수들의 수준과 역량을 생각하면 현재 순위는 토트넘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다. 매 경기 승리를 원한다. 물론 최종 순위는 이번 시즌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행복을 돌려주기 위해 책임감 있게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3일 오후 9시30분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가진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