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대만 출신 좌완 첸웨인(34)이 백수가 됐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1일(한국시간) 첸웨인을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룰5드래프트에서 보호할 선수들을 40인 명단에 추가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마이애미는 우완 에드워드 카브레라, 움베르토 메히아, 닉 네이더트, 식스토 산체스, 내야수 재즈 치솔름, 르윈 디아즈를 포함시키는 대신 자리를 만들기 위해 첸웨인을 양도지명했다.
↑ 첸웨인이 마이애미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첸웨인은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말린스와 5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앞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17경기에 선발로 나와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한 것에 대한 대가였다.
그의 마이애미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4년간 102경기(선발 53경기)에 나와 13승 19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했다. 2018년 26경기에서 133 1/3이닝을 소화한 것이 가장 많이 던진 것이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팔 문제로 부상자
2020년은 5년 계약의 마지막 해로 2200만 달러의 연봉이 예정돼 있었다. 마이애미는 결국 이 돈을 '죽은 돈'으로 만들면서 그와 결별을 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