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재직 5년 반 만에 해임됐다. 유럽 챔피언 리버풀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이 애제자 손흥민(27)을 데려올 절호의 기회라며 영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2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퇴장하자 많은 리버풀 팬들은 ‘손흥민 계약을 기습적으로 시도할 타이밍’이라며 구단에 압박을 가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빛난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현지 팬들은 ‘#Son2020’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만들어 손흥민 영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빠르면 2020년 1월, 늦어도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와달라는 얘기다.
↑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포체티노가 아닌 다른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 리버풀 팬들은 포체티노가 경질된 지금이야말로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라고 구단에 촉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입단 후 컵대회 포함 203경기 75득점 40도움으로 활약하며 리버풀 팬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위르겐 클롭(52) 리버풀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사령탑 시절부터 14차례 대결하여 손흥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