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가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한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이겼다.
댈러스는 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117-110으로 이겼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8승 5패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6연패 늪에 빠지며 5승 9패에 머물렀다.
돈치치는 커리어 하이인 42득점을 올리며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까지 달성했다. 도리안 핀리-스미스가 22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36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6점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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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치치는 댈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샌안토니오는 2쿼터 댈러스의 외곽 공격이 주춤(3/11)한 사이 더마 드로잔이 15점을 몰아넣으면서 격차를 좁혔다. 59-4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샌안토니오는 득점을 이어갔고, 8분 44초를 남기고 66-60까지 좁혀왔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포르징기스의 득점이 살아났고, 여기에 도리안 핀리-스미스까지 골밑과 외곽에서 고루 활약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때 4점차까지 좁혀졌던 격차는 3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93-79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다시 격차를 한 자리 수로 좁혔다. 댈러스 벤치에서는 돈치치와 포르징기스를 모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오히려 격차는 더 줄어들었다. 샌안토니오의 더마 캐롤이 5분 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하며 103-100까지 추격했다.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샌안토니오에 3점차 이상 달아나지 못하던 댈러스는 1분 14초를 남기고 핀리-스미스가 공격 제한시간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슛이 들어가면서 112-107로 리드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루디 게이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돈치치가 빛났다. 4쿼터 석연치 않은 파울 2개로 5반칙에 몰린 그는 27.7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3점슛이었다. 샌안토니오는 이어진 기회에서 5초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권을 허무하게 넘겨주며 자멸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