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치치(58)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한국전 승리가 절실하다’라는 자국 여론을 그리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뉴스통신사 ‘옴니스포츠’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나는 승리를 위해 필사적이진 않다. 브라질축구대표팀 감독이라는 영광스러운 직책을 수행하고 있어 행복하다. 물론 압박감은 느끼지만 절박함은 없다. 난 상대가 어느 팀이든 상황이 어쨌든 간에 멋진 경기를 만들길 원한다”고 한국전 D-1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나라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대결한다. A매치 상대 전적은 한국이 브라질에 1승 4패로 열세다.
↑ 치치 브라질축구대표팀 감독이 5경기 연속 무승으로 비판받는 와중에도 한국과 평가전 승리가 절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브라질 포털 ‘우니베르수’가 “치치 감독은 5경기째 무승, 그리고 나쁜 퍼포먼스로 위기에 처해있다. 브라질 축구 역대 3번째로 나쁜 부진에 빠져 있다”라고 비판하는 등 현지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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