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카림 벤제마(32·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할 일은 없다고 노엘 르그라에(78) 프랑스축구협회장이 못을 박았다.
르그라에 협회장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라디오방송 RMC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벤제마는 위대한 선수다. 축구 실력은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대표팀 경력은 이미 끝났다”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SNS를 통해 “르그라에는 감독이 아니라 축구협회장인데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에 개입할 줄은 몰랐다. A매치 경력을 끝낼 수 있는 것은 르그라에 협회장이 아니다. 난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른 나라 대표팀에서 뛰게 해달라”라며 즉각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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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엘 르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장은 카림 벤제마(사진)가 국가대표팀에 복귀할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사진=AFPBBNews=News1 |
벤제마는 지난 2015년 11월 당시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35·올림피아코스)에 대한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디디에 데샹(51)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이후 벤제마를 국가대표팀에 부르
한편, 프랑스는 18일 알바니아와의 UEFA 유로 2020 H조 10차전 원정에서 알바니아를 2-0으로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전반 9분 코렌틴 톨리소(25·바이에른 뮌헨)와 전반 30분 앙투안 그리즈만(28·바르셀로나)이 각각 골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