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한국의 기세에 말려서는 안된다.”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4차전에서 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슈퍼라운드 4승1패, 1위를 확정지었다.
↑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이 8-10으로 패했다. 일본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이나바 감독은 “오늘은 타선이 잘 이어졌다. 선수들이 볼넷을 잘 골라내 타선이 이어지도록 했다. 한국 타선이 매우 강력했고 투수들이 막아내기 어려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맞섰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일본의 목표는 프리미어12 우승이다. 지난 2015년 초대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한국에 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이나바 감독은 “지금처럼 매 시합 최선을 다하면서 결승에 임하겠다. 후회없는 시합을 하겠다. 선수 모두가 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겠다
다만 한국에 대한 경계심은 풀지 않았다. 이나바 감독은 “점수차가 벌어진 상태에서도 한국의 안타가 나왔다. 무언가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었다. 한국과 경기는 항상 이런 점이 있다. 한국전은 기세와 파워에 말려들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