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중국 축구가 이틀 연속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A대표팀이 1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시리아전에서 1-2로 패하며 최종예선 진출이 불투명한 가운데 U-22 대표팀도 15일 충칭 4개국대회(다쭈석각컵)에서 호주에 1-5로 크게 졌다.
중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대비해 충칭 4개국대회를 치른다. 호주(15일), 리투아니아(17일), 북한(1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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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U-22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하오웨이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첫 경기부터 굴욕을 경험했다. 호주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 경질 후 요르단, 인도네시아, 태국을 연파하며 반등하는가 싶더니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수비는 여러 차례 허점을 드러냈다.
하오웨이 중국 감독은 “몇 가지를 실험했는데 선수들이 실수를 범하면서 너무 긴장했던 것 같다. 실패한 경기였다. 책임은 감독인 내게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게리 반 에그몬드 호주 감독은 “스코어가 두 팀의 전력 차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경기력은 우리가 훨씬 더 나았다”라며 기뻐했다.
중국은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한국의 첫 번째 상대다. 한국,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5일 오세훈(아산)의 2골과 김대원(대구)의 1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3-0으로 꺾고 두바이컵 2연승을 달렸다. 17일 이라크, 19일 아랍에미리트를 차례로 상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