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대한민국-레바논전에서 45분 만에 교체됐다. 선발 출전한 A매치 경기 중 최소 출전시간 타이기록이다.
황인범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에서 정우영(알 사드)과 중원에 배치됐다. 황인범의 19번째 A매치.
벤투 감독 부임 후 A대표팀에 승선한 황인범은 중용을 받았다. 그가 결장한 A매치는 9월 5일 조지아전과 10월 10일 스리랑카전이었다. 중대한 경기에는 빠짐없이 황인범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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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은 14일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에서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렇지만 황인범은 레바논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방으로 패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불필요한 파울로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컨디션이 나쁜지 몸이 무거웠다. 전반 21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경기가 안 풀리자, 벤투 감독은 전반 종료 후 교체카드를 꺼냈다. 황인범을 빼고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을 투입했다. 황인범은 10월 15일 북한전(65
황인범이 선발 출전한 15경기에서 45분만 뛴 건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경기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최종 모의고사였다. 벤투 감독도 교체카드 4장을 사용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