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류현진(32)이 2019 사이영상을 받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1위는 사이영상 수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1999년 이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사이영상을 받은 사례는 총 8번으로 절반도 안 됐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4일(한국시간) “최근 20년 사이 한 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사이영상을 받은 건 8번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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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아시아 국적 투수 최초로 사이영상 1위 표를 획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기간 내셔널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와 사이영상을 동시 수상한 선수는 랜디 존슨(1999·2001·2002년), 제이크 피비(2007년), 클레이튼 커쇼(2011·2012·2014년), 디그롬(2018년) 등 4명뿐이다.
류현진은 올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불발됐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1위 30표 중 29표를 쓸어가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은 미국야구기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만약 사이영상을 받았으면, LA 다저스 소속으로 13번째 수상자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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