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호주가 슈퍼라운드 첫 승을 가져갔다.
호주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을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팀은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했다. 약체 호주에 덜미를 잡힌 미국은 사실상 3~4위 결정전 진출도 어려워졌다.
호주는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애런 화이트필드가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발 팀 애서튼이 5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봉쇄했다. 미국은 8회 페이튼의 홈런으로 0패를 모면했다.
↑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이 2019 WBSC 프리미어12 대만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슈퍼라운드 첫 승을 거둔 호주는 이제 대만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희박해진 상황이라 대만전을 승리하고 다른 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닐슨 감독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일본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12에 참가한 순간부터 모든 팀들이 전력으로 경기를 펼친다. 대만전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
닐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선발 애서튼은 “좋은 경기를 펼쳐서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로 아직도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가능성이 남아 있게 됐다. 타선과 수비에 대한 신뢰감을 안고 자신감 있는 투구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