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만야구대표팀 포수 카오위츠에(22)가 상대 타선 변화구 대처 능력 부족을 노린 것을 한국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카오위츠에는 대만 일간지 ‘지유시바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한국 타자들은 변화구를 잘 치지 못하더라. 그래서 유인구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고 밝혔다.
대만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러 7-0으로 이겼다. 슈퍼라운드 1승 2패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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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이 12일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한국을 7-0으로 이겼다. 한국을 꺾은 대만 선수들이 셀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일본 지바)=천정환 기자 |
카오위츠에는 “한국에 대해선 경기 전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선수단 전체 미팅 후에는 장이와 코치실에서 추가 회의를 열어 밤늦게까지 토론했다”라고 설명했다.
타석에서도 카오위츠에는 제 역할을 했다. 9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득점 2안타(2루타1)
카오위츠에는 “코치진은 타석에서 너무 성급하게 스윙을 하지 말라고 선수단에 주문했다. 슈퍼라운드 2패로 궁지에 몰렸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면 안 된다고 했다. 지나치게 긴장하면 단점 등을 상대에 노출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시켰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