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유틸리티 선수 크리스토퍼 네그론(33)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네그론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KNegs17)를 통해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다. 나는 야구에서 은퇴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그는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12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6시즌동안 4개 팀에서 170경기에 출전, 타율 0.221 출루율 0.291 장타율 0.336의 성적을 기록했다.
↑ 네그론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커리어가 더 길다. 14시즌동안 1439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57 출루율 0.332 장타율 0.390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나는 아주 어린 나이에 야구와 사랑에 빠졌고, 운이 좋아서 14시즌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야구는 나에게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내가 가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곳들로 여행할 수 있게 해줬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른 셋 아이의 꿈을 이루게 해준 레드삭스, 레즈, 컵스, 다이아몬드백스, 매리너스, 다저스 구단에게 감사하다. 수년간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도 영원히 기억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