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즈와 충돌‘ 스털링, 잉글랜드 대표팀서 제외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25)이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22)와 훈련 도중 충돌한 이유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2일(한국시간) “스털링이 15일 몬테네그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A조 7차전 홈경기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스털링과 고메즈는 지난 11일 리버풀과 맨시티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막판 서로 언쟁을 벌였다. 이러한 감정은 대표팀 훈련에서도 이어졌다.

↑ 라힘 스털링(왼쪽)이 조 고메즈(오른쪽)와 훈련 도중 충돌한 이유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News1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 “스털링은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고메즈와 충돌했다. 스털링과 고메즈는 지난 리버풀과 맨시티 경기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발생했다. 흥분한 스털링은 고메즈의 멱살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49)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스털링을 대표팀 명단에 빼기로 했다. 대표팀과 클럽대항전은 별개의 일이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나온 감정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스털링을 제외한 결정은 올바르다고 생각하며, 선수들도 이에 대해 동의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믿는 것이다. 몬테네그로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11월 유로 2020 예선 2경기를 치른다. 15일 몬테네그로와의 홈경기에 이어 18일 코소보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