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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 당하는 김하성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의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김하성의 홈 태그 상황을 두고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이 3-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루에서 주자 김하성은 이정후의 우중월 2루타에 2·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미국은 중견수-2루수-포수로 공을 연결해 김하성을 잡아내려고 했다.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는 몸으로 홈 플레이트를 막았다. 김하성은 그 틈을 비집고 홈 터치를 시도했다. 크라츠는 김하성을 태그하는 동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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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에서 3회 말 원아웃 상황 이정후 안타때 1루 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그러나 이를 뒤에서 지켜본 일본인 주심은 크라츠가 김하성을 태그했다고 보고 아웃을 선언했다.
김하성은 억울해하며 항의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해당 장면은 도쿄돔 전광판에서도 재생됐다. 크라츠가 김하성을 제대로 태그했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아웃 판정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영상을 지켜본 관중들은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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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에서 3회 말 원아웃 상황 이정후 안타때 1루 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오다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 처리되자 한국 더그아웃의 선수단의 표정이 굳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 후 선수들은 승리에 기뻐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홈 태그 상황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한국 선수들은 '세이프'가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투수 이영하는 "선수들은 모두 세이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들어오면서 본인이 홈을 밟았다고
KBO는 이에 대해 12일 "심판 판정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항의하려고 했지만, 선수단 측에서 불이익을 우려해 항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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