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장현수(28)의 소속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이기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에 울었다.
알 힐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우라와 레드(일본)를 1-0으로 이겼다. 장현수는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알 힐랄은 바페팀비 고미스,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를 앞세워 우라와의 골문을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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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수(오른쪽·20번)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알 힐랄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AFPBBNews = News1 |
그러나 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29분 지오빈코의 슈팅은 아오키 다쿠야가 골 라인 통과 전 걷어냈으며 골키퍼 후쿠시마 하루키는 두 차례나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15분. 모하메드 알 부라이크의 크로스를 안드레 카리요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우라와 수비가 카리요를 놓쳤다.
알 힐랄은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 후반 27분 다시 한 번 우라와의 골문이 열렸다.
고미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카리요가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옆으로 내줬고, 살렘 알 다우사리가 빈 골문으로 차 넣었다.
그러나 부심이 깃발을 들었고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한편, AFC 챔피언스그 결승 2차전은 오는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다.
알 힐랄과 우라와는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알 힐랄은 19년 만에, 우라와는 2년 만에 우승을 꿈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