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박병호(33·키움)가 프리미어12 쿠바전에도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병호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3차전에서 4번 1루수로 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부진한 4번타자다. 6일 호주전(5타수 무안타 3삼진)과 7일 캐나다전(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서 부진했다.
↑ 박병호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호주전과 캐나다전에서 8타수 무안타 1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대표팀 맏형이다. 그러나 체면을 구기고 있다. 삼진 아웃만 5번이었다. 캐나다는 8회초 1사 2루에서 이정후를 고의4구로 보내고 박병호와 대결하기도 했다(결과는 3루수 직선타).
타선이 전체적으로 살아나고 있으나 박병호의 예열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그렇지만 김경문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김 감독은 “(박)병호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야 한다. 만약 예선라운드에서 치지 못하더라도 슈퍼라운드에 가서 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2015 프리미어12 8강 쿠바전(한국 7-2 승)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회초 3루타를 치며 빅이닝(5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병호가 어제 마지막 타석같이 좋은 타구를 오늘 날릴 수 있다. 부담감을 줄이면 분명 좋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타순을
◆한국의 프리미어12 쿠바전 라인업
박민우(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현수(좌익수)-민병헌(우익수)-허경민(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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