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5·독일)가 조제 무리뉴(56·포르투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공석인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5로 프랑크푸르트에 대패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니코 코바치(48·크로아티아) 감독은 4일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4일 독일 국영방송 ‘도이치벨레’에 따르면 슈바인슈타이거는 “무리뉴가 독일 무대에 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무리뉴는 내게 뮌헨과 분데스리가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 원정경기를 치르러 갔을 때도 항상 TV에 분데스리가 경기가 틀어져 있었다. 무리뉴는 약체팀 선수들도 알더라. 독일어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왼쪽)가 바이에른 뮌헨이 후임 감독으로 조제 무리뉴(오른쪽)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뮌헨 시절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무리뉴가 지휘하는 레알을 상대하는 슈바인슈타이거. 사진=AFPBBNews=News1 |
무리뉴는 2018년 12월 맨유에서 경질된 후 잔여 시즌 러시아 국영방송 RT가 제작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았다. 2019-20시즌부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SPN 영국판은 지난 10월31일 “아스날이 감독을 교체한다면 무리뉴와 협상할 여지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페인 ‘엘콘피덴시알’ 키케 마린 기자는 11월3일 SNS를 통해 “(구단 의중이 아니라) 무리뉴 측이 언론에 흘렸다”라며 아스날 관련 보도를 일축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