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에서 한일전이 펼쳐질까.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을 승리할 경우, 4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2019 U-17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38분 니시카와 준(세레소 오사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니시카와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지 18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2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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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이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역대 U-17 대표팀 전적은 11승 9무 5패로 한국이 우세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로써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일본은 세네갈(승점 6)을 제치고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세네갈이 D조 2위이며 일본과 0-0으로 비겼던 미국(승점 1)은 네덜란드에 0-4으로 져 최하위가 됐다. 네덜란드(승점 3)는 E·F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일본은 16강에서 B·E·F조 3위 중 한 팀을 상대한다. 8강에 오를 경우, 한국(C조 2위)-앙골라(A조 2위)전 승자와 격돌한다.
한국은 이날 백상훈(오산고)과 홍성욱(부경고)의 연속 골로 칠레를 2-1로 제압하며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앙골라를 제압하고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 무대를 밟는다면, 한일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 6월 2019 U-20 월드컵에
한국-앙골라전은 오는 6일 오전 4시30분 열릴 예정이다. 일본의 16강전은 하루 뒤인 7일 오전 4시30분에 킥오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