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려 있던 프로축구의 제주가 인천을 꺾고 강등 탈출의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고 선수들이 똘똘 뭉쳤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부 리그 강등을 피하려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제주.
상당한 부담을 안고 최근 6경기 무패의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경기에 임한 제주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을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계속해서 슛을 때리며 공격을 주도한 제주의 골은 후반 16분 터졌습니다.
마그노가 묘기에 가까운 날아 차기로 인천의 골망을 흔든 겁니다.
이창민의 추가 골까지 묶어 인천을 2-0으로 물리친 제주는 11위 경남과의 승점 차를 좁히며 잔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24초 공격 제한시간에 쫓겨 급하게 던진 최준용의 슛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갑니다.
최준용 자신도 놀랐다는 표정을 짓고 관중들은 열광합니다.
SK는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모비스를 4연패로 몰아넣었고, LG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모처럼 현주엽 감독을 기쁘게 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