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최고액 연봉선수인 원주 DB 프로미 김종규(28)가 플라핑(flopping) 논란에 휩싸였다.
김종규는 지난달 31일 창원 LG전 연장전 종료 1분 45초를 남겨놓고 LG 정희재와 골밑 몸싸움을 펼쳤고, 정희재의 수비자 반칙이 선언됐다. 자유투 2개를 얻은 김종규는 모두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DB는 89-83으로 이겼다.
하지만 플라핑 논란에 휩싸였다. 플라핑은 과장된 동작으로 심판을 속여 유리한 판정을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할리우드 액션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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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LG전 승리 후 환하게 웃고 있는 DB 김종규. 사진=KBL 제공 |
영상을 다시 봐도 정희재는 버티는 동작만 취했을 뿐, 김종규를 밀지 않았다. 당시 중계를 하던 김승현 스포티비 해설위원도 “정상적인 몸싸움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KBL은 플라핑에 철퇴를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8-19시즌부터는 사후 판독을 통해 벌금을 부과했다. 1회 적발시에는 경고, 누적 2~3회는 20만원, 4~5회는 30만원, 6~7회는 50만원, 8~10회는 70만원, 11회 이상은 1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올 시즌에는 해당 선수의 명단과 영상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1라운드 플라핑 경고 명단은 5일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프로농구 최고 연봉인 12억7900만원을 받는 스타의 속임 행위에 농구
김종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