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김경문호의 원투펀치 양현종(KIA타이거즈)과 김광현(SK와이번스)이 7탈삼진을 합작하며 실전점검을 무사히 마쳤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 1차전에서 4회까지 각각 2이닝씩을 책임졌다.
앞서 김경문 감독은 이날 첫 평가전에서 양현종(KIA), 김광현(SK), 차우찬(LG)이 순서대로 등판해 2이닝씩 던지게 된다. 이어 고우석(LG), 원종현(NC), 이영하(두산)를 올려 1이닝씩 맡길 계획을 밝혔다. 첫 실전인만큼 에이스들을 모두 점검하겠다는 의도였다.
↑ 1일 오후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가졌다.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2회도 순항을 이어갔다. 2구 만에 선두타자 다비드 비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양현종은 후속타자 이반 제수스를 6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다음타자 다니엘 오티즈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 29개를 던지며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6개 아웃카운트 중 삼진이 4개였다.
3회부터는 예정대로 김광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다소 어깨에 힘이 들어간 피칭이었다. 첫 상대 제프리 도밍게즈에게 공 6개를 던지고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윌프레도 로드리게스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처리하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 1일 오후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가졌다. 3회초에서 김광현이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1-0 리드를 안고 오른 4회에는 선두타자 로페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가르시아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맞았다. 물론 큰 위기는 없었다. 비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상황은 2사 2루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