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최혜진(20)이 시즌 5승을 향해 순항에 나섰다.
최혜진은 1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크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2위 박지영(23)과 나희원(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 최혜진이 2라운드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KLPGA 제공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1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3번홀과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6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적어냈고 전반에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최혜진의 후반 첫 버디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나왔다.
올 시즌 4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5승 기회를 잡았다. 에는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박지영과 나희원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결(23)은 8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했다.
경기 후 최혜진은 “어제에 비해 경기 초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했다.
오늘 롱퍼트가 많이 들어가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가 나쁘지 않게 플레이한 하루였다”며 “어제는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오늘은 큰 어려움 없는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오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