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가 1일자로 조직 개편 및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KIA는 이날 2실 8개팀 체제이던 조직을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부서를 통합하고 1실 1총괄 6개팀 체제로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1,2군 선수단을 통합 관리해 선수단과 프런트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을 통한 팀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단장 산하로 육성총괄 파트와 운영지원팀, 운영기획팀, 홍보팀을 뒀다. 운영지원팀은 선수단(1군, 퓨처스, 육성) 지원 및 관리, 전력분석을 책임진다.
신설된 운영기획팀은 선수단의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데이터 분석, 스카우트 업무와 해외 업무를 맡는다. 각 그룹별 그룹장을 두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스카우트 그룹은 국내와 해외 파트를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고, 해외 스카우트 그룹은 미국 서부와 동부 전담 코디네이터를 따로 두고 외국인 선수를 면밀히 분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육성총괄 파트를 신설해 유망주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케 했다.
지원실장 산하의 지원실은 재무팀, 마케팅팀, 비즈니스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지원실은 구단 수익성을 개선하고, 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및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시설의 통합 관리를 책임진다.
KIA는 조직개편과 함께 보직 인사도 실시했다. 오현표 운영실장은 육성총괄로 임명됐고, 운영지원팀장은 홍보팀 이석범 책임매니저가, 운영기획팀장은 노대권 마케팅팀장이 맡는다. 운영지원팀 내 퓨처스 그룹장은 이수수 책임매니저가 임명됐다.
운영기획팀 소속의 기획/스카우트(국내)/해외 그룹장은 각각 김잔 책임매니저, 권윤민 매니저, 최병환 책임매니저를 임명했
KIA 관계자는 “데이터를 중시하고, 체계적 훈련과 기본기를 강조하는 윌리엄스 신임 감독의 야구 철학은 물론, 구단의 방향성 실현을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고려해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