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마동현(31)이 UFC 데뷔 후 처음으로 고향 부산에서 경기를 치른다. 웰터급(-77㎏)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2·나이지리아) 훈련팀 동료와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12월2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5가 열린다. 마동현은 오마르 모랄레스(34·베네수엘라)와 라이트급(-70㎏) 경기를 치른다.
UFC 전적은 마동현이 3승 4패, 모랄레스는 데뷔전이다. 마동현은 2연패에 빠져 있으나 모랄레스는 종합격투기 데뷔 9연승에 도전하는 상승세다.
↑ UFC 마동현이 모랄레스와 고향 부산에서 맞붙는다. |
마동현이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T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라면 모랄레스는 ‘벨라토르’ 데뷔전 및 ‘컨텐더 시리즈’ 승리를 발판으로 UFC에 진출했다.
벨라토르는 UFC에 이은 미국 종합격투기 2위 단체다. 컨텐더 시리즈는 UFC 데이나 화이트(50) 회장이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대회다.
모랄레스는 2018년 벨라토르 데뷔전과 2019년 8월 컨텐더 시리즈 매치 모두 미국 도박사 배당률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으나 두 경기 모두 KO로 이겼
30대 중반에야 UFC에 데뷔한다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훈련 환경 속에서 완연한 상승세를 탔다. 모랄레스는 UFC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 아시아 1위 단체 원챔피언십 라이트헤비급·헤비급 통합챔피언 아웅라은상(34·미안먀) 등 최정상급 파이터와 운동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