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126-123으로 승리,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1패. 뉴올리언스는 개막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아직 첫 승을 맛보지 못한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점수 차이가 10점을 벗어나지 않았다.
↑ 웨스트브룩은 이적 후 첫 승을 경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인그램과 론조 볼, 조시 하트가 공격을 주도했다. 인그램은 3쿼터에 벌써 30득점을 돌파할 정도로 슛감이 좋았다. 또 한 번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기지는 못했다.
뉴올리언스도 희망을 가질 때가 있었다. 3쿼터 막판 인그램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그 흐름을 4쿼터로 이어가지 못했다.
휴스턴은 4쿼터 첫 7분동안 20-10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웨스트브룩이 있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세 번의 공격 시도에서 8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웨스트브룩은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열 번째 리바운드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통산 139개로 매직 존슨을 제치고 트리플 더블 순위 2위에 올랐다.
뉴올리언스의 추격도 끈질겼다. 1분 26초를 남기고 하트의 3점슛으로 124-121까지 쫓아왔다. 하트는 12.9초를 남기고 하든을 상대로 스틸 후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한 점 차를 만들었다. 반칙작전에 마지막 기대를 걸었지만, 하트의 마지막 3점슛 시도가 림을 벗어났다.
웨스트브룩이 28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제임스 하든은 3점슛 성공률이 11.1%에 그
뉴올리언스는 인그램이 35득점 15리바운드, 하트가 23득점, 론조 볼이 18득점 10어시스트, J.J. 레딕이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