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인 호세 우르퀴디가 선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우르퀴디는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래 이날 휴스턴의 계획은 불펜 게임이었다. 우르퀴디가 상대 타선과 한 차례 대결만 제대로 해줘도 고마운 그런 상황이었다.
그러나 우르퀴디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줬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조합을 앞세워 워싱턴 타자들을 상대했다. 단 67개의 공으로 5이닝을 막았다.
↑ 휴스턴 신인 우르퀴디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우르퀴디는 이날 선발 등판으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멕시코 출신 신인으로 기록됐다.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 코빈은 기대에 못미쳤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1회와 4회 2점씩 허용했다. 1회에는 1사 이후 호세 알투베, 마이클 브랜틀리, 알렉스 브레그먼,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2실점했다.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4회에는 얘기가 달랐다. 무사 1루에서 치리노스를 상대한 그는 1-0 카운트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한가운데로 던지는 실수를 범했고,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6회말 헤라르도 파라와 대타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