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3·프랑스)는 팀에서 서브 역할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아스날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르펠르랭’와의 인터뷰에서 지루는 “벤치에 앉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냐고? 아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번 시즌 첼시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태미 에이브러햄(22·잉글랜드)이다. 프랭크 램파드(41·잉글랜드) 첼시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에이브러햄은 리그 8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지루는 5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 올리비에 지루는 팀에서 서브 역할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경쟁에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8년 1월 아스날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루는 친정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지루는 아스날에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활약했다.
“2년 전 아스날을 떠나 첼시로 팀을 옮겼을 때 마음이 복잡했다. 나는 아스날을 사랑한다. 하지만 첼시에 온 것은 하나의 발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첼시는 10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가장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지루는 그 당시를 회상했다.
지루는 입지가 줄었지만, 자신감은 여전했다. “첼시에 오면서 많은 공격수와의 경쟁에서 모두 이겼다. 알바로 모라타(27·스페인), 곤살로 이과인(32·아르헨티나) 등 경쟁자들은 다 팀을 떠
이어 지루는 “이번 시즌 초반도 입지가 줄어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역경에서 모두 이겨냈다. 경쟁을 즐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