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은 1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을 만들었다.
전날 선발 아니발 산체스가 8회 2아웃까지 피안타 1개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날은 맥스 슈어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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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어저는 6회까지 노 히터를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ESPN은 산체스와 슈어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이던 지난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1, 2차전에서 나란히 5회까지 노 히터를 기록, 포스트시즌에서 한 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5회까지 노 히터를 기록한 콤비로 기록됐는데 6년 뒤 똑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워싱턴 타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필요한 득점을 냈다. 3회 마이클 A. 테일러가 솔로 홈런을 쳤고, 8회초 1사 1, 2루에서 애덤 이튼이 1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션 둘리틀이 8회 한 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켰고, 9회에는 패트릭 코빈이 첫 타자를 막은데 이어 이날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다니엘 허드슨이 나머지 아웃 2개를 책임졌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호세 마르회티네스의 타구가 상대 중견수 테일러의 키를 넘긴 사이 1루에 있던 폴 데용이 홈을 밟은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졌지만, 잘던졌다. 7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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