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소속 선수 김비오(29) 손가락 욕 파문에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KPGA는 1일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 및 벌금 1000만원을 결정했다. 자격정지에는 KPGA 단독 주최 대회뿐 아니라 공동 주관대회도 포함된다. 2022년 9월30일까지 KPGA 코리안투어와 관련된 모든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
김비오는 지난 9월30일 2019 KPGA투어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티샷을 실수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클럽으로 내려찍어 사회적인 물의를 빚었다. 이하 KPGA 공식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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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소속 선수 김비오 손가락 욕 파문에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김비오는 프로 자격을 갖춘 선수로서 굉장히 경솔한 행동을 했고 이에 합당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 물론 대회가 끝난 뒤 반성과 사죄의 뜻을 보였고 개인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돌이킬 수 없는 행동으로 KPGA의 모든 회원과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위상을 떨어뜨렸다. 다시는 이런 일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과 대회 스폰서 관계자분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갤러리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과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인성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프로 선수들은 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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