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오는 3~6일 2019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World Golf Championship) 시리즈와 같이 아시아권 주요협회들과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세계최강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골프가 세계여자골프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김정태 회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골프협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sia Golf Leaders Forum) 개최하고 아시아골프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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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은 9월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골프협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4번째),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왼쪽에서 1번째)이 참석 내외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
2009년부터 R&A는 아시아-태평앙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주관해오면서 대회 남자부 우승자에게 매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해왔다.
R&A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향후 아시아 골프협의체의 출범에 따른 여러 문제를 협의해 나갈 계획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 허광수 대한골프협회(KGA)회장, 김상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 등 국내 골프경기 단체가 참가했다.
해외에서 왕정송 대만골프협회장, 로스 탄 싱가포르골프협회장, 수다나 나 아드티야 태국프로골프협회장과 파누 아누산 태국골프협회 부회장, 모하메드 안와르 모하메드 노르 말레이시아골프협회장, 응우엔 반 쿠 베트남골프협회 사무총장, 콜로 벤토사 필리핀골프투어 단장, 다뚝 주키풀리 등 아시아 골프를 이끌어가는 각국의 골프 리더들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라스 하이던라이크가 대표로 참석했다.
10년 가까이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공식 후원해 온 박은관 시몬느 회장, 박세리 ‘박세리 희망재단’ 이사장, 김영재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대표, 리 리엔 홍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대표도 포럼을 빛냈다.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은 아시아 여자골프 시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비전을 제시했다. 싱가포르골프협회는 ‘신 남방 아시아의 골프 시장’ 현황 및 발전 가능성을 발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과거 아시아의 여자골프는 인지도가 없었지만 1998년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던 그 날, 워터 해져드에서 양말을 벗고 감동의 샷을 보여준 바로 그 날, 아시아 여자골프는 희망을 보았다. ‘세리키즈’라고 불리는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청야니, 미야자토 아이 선수 등이 박세리 선수의 희망의 샷을 보고 자랐고 아시아 여자골프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 후 3세대라 칭하는 유소연, 허미정, 김세영, 펑샨샨 그리고 4세대로 불리는 박성현, 고진영, 에리야, 모리아 쭈타누간 남매까지 세계의 여자골프는 아시아가 계속 주도해 가고 있다. 이제는 또 다른 세대인 최혜진, 이정은, 노예림, 티티쿨, 사소유카, 수이샹, 스즈키아이 등 아시아 영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