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1경기를 남기고 있는 SK와이번스의 선택은 오직 ‘승리’뿐이다. 그래야 기적과 같은 정규시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SK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9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87승1무55패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이날 경기를 이기고 10월1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과 NC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한화를 이기더라도, 두산이 NC를 잡으면 정규시즌 우승이 물거품이 된다. 두산이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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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상대 선발인 좌완 채드벨을 대비해 우타자들이 타선에 대거 배치됐다. 배영섭(좌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
염경엽 감독은 “87승을 거두고도 이런 상황이 돼서 당혹스럽다”며 “일단 오늘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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