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역시 ‘선발’ 체질이다. 9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토트넘-사우스햄튼전에서 선발 출전해 64분을 뛰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골에 관여했다.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을 도와 0의 균형을 깼으며 1-1의 전반 43분에는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환상적인 연계로 결승골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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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른쪽)은 28일(현지시간)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사우스햄튼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BBC’는 MOM(Man of the match)으로 손흥민을 꼽았으며,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8점을 부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한국 2-0 승)을 마친 후 EPL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득점 2도움)다.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토트넘 4-0 승)에서 1·2호 골을 터뜨렸으며 21일 레스터 시티전(토트넘 1-2 패)에서 힐패스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1일 아스날전(토트넘 2-2 무)에서도 토트넘의 골에 관여하며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까지 9월 EPL 4경기에 모두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그가 선발로 뛸 때마다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토트넘은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전(2-2 무)과 24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전(승부차기 3-4 패)을 가졌으나 손흥민이 교체로 나갔다.
손흥민은 EPL 기준 팀 내 공격포인트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는 5득점 1도움의 케인이
4득점 1도움을 올린 2016년 9월 이후 가장 페이스가 좋은 9월이다. 2017년과 2018년 9월에는 EPL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한편, 토트넘은 3승 2무 2패(승점 11)로 EPL 4위에 올랐다. 개막 7연승의 선두 리버풀(승점 21)과는 승점 10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