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호 도움 및 64분 출전’ 토트넘, 2경기만에 리그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이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시즌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2-1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장하며 총 64분 출전,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손흥민이 롱 크로스를 받은 후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사우샘프턴 수비수 베드나르크가 사전에 차단했다.

↑ 손흥민이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손흥민은 계속해서 왼쪽에서 활발하게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0분 손흥민은 드리블을 통해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22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탕귀 은돔벨레에게 컷백을 줬지만, 슈팅이 많이 벗어났다.
전반 24분 드디어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왼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의 왼발 슈팅을 사우샘프턴 골키퍼 앵거스 건이 막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1분 토트넘에 변수가 생겼다. 수비수 서지 오리에가 2번째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국, 토트넘은 남은 경기를 10명이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7분 해리 케인이 하프라인에서 중장거리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전반 39분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선제골을 내줬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요리스가 공을 드리블 과정 중 실책을 범하며, 사우샘프턴 공격수 대니 잉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3분 만에 전반 42분 해리 케인의 골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손흥민과 에릭센의 연속 패스에 이어 케인이 침착하게 골을 오른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후반전 토트넘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12분 사우샘프턴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위력적인 직접 프리킥을 날렸다. 하지만, 요리스가 멋진 선방으로 전반전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17분 요리스는 다시 한번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사우샘프턴 요시다 마야가 헤더를 한 공을 요리스가 오른손으로 공을 걷어냈다.
후반 19분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64분 출전,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1분 라이언 버틀란드가 왼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요리스에 의해 막혔다. 후반 35분 레드몬드의 슈팅을 대니 로즈가 왼발로 막아냈다.
쐐기골을 노리는 토트넘은 후반 42분 에릭센이 올린 프리킥을 케인이 슛을 시도했지만, 발이 공에 닿지 못했다.
결국, 더 이상이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이 리그 2경기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