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한 보스턴 레드삭스, 2020년에는 허리띠를 졸라맬 예정이다.
존 헨리 레드삭스 구단주 대표는 28일(한국시간) '매스 라이브'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 시즌 우리는 사치세 한도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말은 곧 살림 규모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레드삭스의 2019년 연봉 총액은 2억 48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예상 총액은 2억 1500만 달러에서 2억 2420만 달러 수준이다. FA 영입을 한 명도 안했을 때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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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헨리 레드삭스 구단주는 다음 시즌 사치세 한도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주전급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2019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받은 무키 벳츠가 대표적인 사례다. 아직 2년간 더 팀이 보유할 수 있지만,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헨리는 벳츠와 계속해
한편, 헨리는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프런트 수장의 경우 외부에서 영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레드삭스는 최근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사장을 해임했고 에디 로메로, 브라이언 오할로란 부단장이 대신 남은 시즌 선수단 운영을 맡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