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이후 은퇴할 예정인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에딘슨 볼케즈(36)는 이번이 끝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볼케즈는 2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오프너로 나와 2/3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허용한 2루타를 제외하면 타구 대부분이 수비 빈틈으로 빠져나가는 땅볼 안타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이것도 경기의 일부다.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기를 많이 경험했다. 그저 안풀리는 날이었다.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 볼케즈는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그는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오프너는 더이상 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강하게 던지고 있다. 한 이닝정도는 더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마지막 등판이라면 뭔가 아쉬움이 남을 터. 그는 "(등판 여부는) 내 선택이 아니지만, 다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 차례 더 등판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도 "오늘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괜찮게 던졌다"며 볼케즈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그를 또 마운드에 올릴 생각"이라며 남은 5경기에서 그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공격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18승 투수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잘쳤다. 4~5점차 뒤진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싸웠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어 "초반 수비를 제